수원서 70대 운전자 역주행하며 6중 추돌…급발진 주장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에서 70대 운전자가 탄 외제차가 역주행하면서 차량 6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쳤는데, 가해차량 운전자는 '급발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근시간, 경기 수원시 도심의 한 도로입니다.
길이 막혀 천천히 가는 차들 사이로 회색 볼보 승용차가 빠르게 달려나옵니다.
멈춰선 앞 차량을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꺾더니 옆면을 부딪친 가해차량.
거의 동시에 반대편에서 달리던 경차까지 들이받고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가해차량은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고 150미터를 역주행하며 다른 차량 4대를 더 들이받고서야 서서히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박윤규 / 경기 수원시 - "(가해차량은) 거의 완파처럼 돼서 바퀴는 다 빠져 있고, 그다음에 조금 위쪽으로 50미터 위쪽 정류장 앞에 3대 정도 차가, 하나는 범퍼가 나가고…."
이 사고로 70대 가해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먼저 사고가 난 두 차량에 탄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차량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yoon.kilhwan@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MBN #수원역주행6중추돌사고 #70대운전자급발진주장 #4명부상 #윤길환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밤새 폭우로 기차 멈췄다…장항선·경북선 등 운행 중단
- 10년간 '급발진' 신고 연령 보니…50대 이하가 56.8%
- 제니, 실내 흡연 논란 사과 `피해 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전문)[공식입장]
- ″살려달라″ 신고…논산 오피스텔 승강기 침수로 1명 사망
- 진중권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다…주변서 사과 막았다고 해″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첫 재판 출석
- ″아내한테 걸렸습니다″…기부 공약했다 월급 날리게 된 LG전자 직원
- '천 만 구독자 달성' 쯔양, 2억 원 기부
- ″전북 완주 고립 주민 18명 전원 구조″
- 한동훈 ″주 3일제, 현실에 맞나″ vs 원희룡 ″주 3일 '출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