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PK 합동연설회… `한동훈 문자 읽씹` 논란 난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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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당심을 잡기 위해 두 번째 권역별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이날도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4명은 전날(9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문자에 당시 한 비대위원장이 적절히 대처했는지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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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당심을 잡기 위해 두 번째 권역별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전통적 지지층을 위한 공약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차기 지도부 경선 출마자들이 참석하는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번 부산·울산·경남권 합동연설회는 지난 8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두 번째다.
나·원·윤·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이 자신의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남권은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의 약 40%가 집중된 최대 승부처다. 그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들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 돌입한 직후부터 영남권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원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영남을 다섯차례나 찾았고, 나 후보와 윤 후보도 영남을 각각 세 차례 방문했다. 한 후보도 대구와 부산을 찾아 이틀간 머물렀다.
이날도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4명은 전날(9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문자에 당시 한 비대위원장이 적절히 대처했는지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후에는 대구·경북(12일), 대전·세종·충북·충남(15일), 서울·인천·경기·강원(17일)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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