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120㎜ 기습 물폭탄…저지대 주민들 긴급 대피

이다온 기자 2024. 7.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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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충북 영동·옥천군에 120.5㎜의 기습 폭우가 내리며 농경지, 도로 등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영동천 수위가 오르면서 저지대가 일부 침수되자 영동읍 계산리 중앙시장 주변과 금동 일대 50여 가구 주민들을 이수초등학교에 대피토록 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영동소방서에는 나무 쓰러짐, 차량 침수, 토사 유출 등 46건의 풍수해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주택침수 등에 따른 인명 대피는 9건 2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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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가구 내 주민 구조. 영동소방서 제공

10일 새벽 충북 영동·옥천군에 120.5㎜의 기습 폭우가 내리며 농경지, 도로 등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영동군에는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4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군은 오전 5시 전 직원을 비상소집, 호우 피해 파악에 나섰다.

또 안전문자를 통해 삼봉천(주곡교차리-동정리 회전교차로), 누교저수지, 쾡이소하천, 심천면 명천저수지, 서송원천, 영동천 등이 수위 급상승, 범람에 대비해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금강 영동군 양강교 지점은 오전 4시 50분 홍수주의보에 이어 오전 5시 30분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영동군은 누교저수지와 명천저수지의 경우 둑 붕괴 우려에 따라 저수지 아래 3가구를 대피시켰다.

또 영동천 수위가 오르면서 저지대가 일부 침수되자 영동읍 계산리 중앙시장 주변과 금동 일대 50여 가구 주민들을 이수초등학교에 대피토록 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영동소방서에는 나무 쓰러짐, 차량 침수, 토사 유출 등 46건의 풍수해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주택침수 등에 따른 인명 대피는 9건 20여 명이다.

옥천군도 밤사이 최대 122㎜의 집중호우로 옥천읍 금구천과 군서면 서화천 등의 수위가 상승해 일부 하상도로와 교량을 통제하고 저지대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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