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오늘 첫 재판…무대 아닌 법정 선다

윤소윤 기자 2024. 7. 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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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첫 재판에 출석한다.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는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그의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본부장 전 모 씨, 증거 인멸 혐의를 받은 매니저 장 모 씨도 함께 재판에 출석한다.

김호중은 지난 6월 18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신 자수하게 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을 재판에 넘기면서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해 음주운전 혐의는 뺐다.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은 김호중이 운전한 사고 차량 등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제거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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