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선 이겼지만 끝내 올림픽 못 나가는 네덜란드 골프 선수

김세영 기자 2024. 7.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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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끝에 출전 자격을 되찾은 네덜란드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의 올림픽 출전은 끝내 불발됐다.

네덜란드 남자 골프 선수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드리엘은 IGF가 정한 올림픽 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땄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이들이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파리 올림픽에 파견하는 자국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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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틴 라위턴.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소송 끝에 출전 자격을 되찾은 네덜란드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의 올림픽 출전은 끝내 불발됐다. 국제골프연맹(IGF)은 10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선수 60명은 라위턴을 뺀 채 이미 확정됐기에 라위턴의 출전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남자 골프 선수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드리엘은 IGF가 정한 올림픽 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땄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이들이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파리 올림픽에 파견하는 자국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라위턴은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하지만 이미 대회조직위는 라위턴과 판드리엘을 제외한 남자 골프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한 뒤였다. 조직위는 라위턴과 판드리엘 대신 대기 선수한테 출전권을 부여했다.

라위턴은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다른 사람들의 결정과 실수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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