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물폭탄 예보에 호우 특보 발령했는데…서울 밤사이 고작 1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 밤사이 최대 120㎜의 장맛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보됐으나 강수량은 최대 12㎜에 그쳤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서울에는 최대 12.0㎜(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전날(9일) 오전 예보를 통해 서울 30~80㎜ 장맛비를 예보한 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 강수량을 많은 곳 최대 120㎜로 올려잡았다.
오후 예보에서도 50~100㎜(많은 곳 120㎜ 이상)를 전망했으며 오후 6시 호우 특보를 발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0㎜ 육박 장맛비 전북·경북·충남 휩쓸어…긴급 재난문자 수준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에 밤사이 최대 120㎜의 장맛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보됐으나 강수량은 최대 12㎜에 그쳤다.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조차 떨어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퇴근길 호우 특보까지 발령했으나 예보가 실황과 크게 차이가 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비구름은 충청·전북을 통해 유입돼 남부 지방을 덮치며 큰 피해를 불렀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예상보다 남하했다"고 설명했으나 2시간 전 예보를 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서울에는 최대 12.0㎜(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강남구 11.0㎜, 서초구 10.5㎜, 금천구 8.5㎜, 동작구 7.0㎜ 등이다.
은평구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으며 누적 강수량이 0㎜다.
기상청 당초 예보와 크게 어긋났다.
기상청은 전날(9일) 오전 예보를 통해 서울 30~80㎜ 장맛비를 예보한 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 강수량을 많은 곳 최대 120㎜로 올려잡았다.
오후 예보에서도 50~100㎜(많은 곳 120㎜ 이상)를 전망했으며 오후 6시 호우 특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강수량은 오후 6시 이후 3.5㎜(관악구)에 그쳤다.
노원구와 성북구, 강북구, 은평구 등 강북권에는 아예 빗방울조차 기록되지 않아 '강하고 많은 비' 걱정에 급하게 귀가했던 시민들만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이 돼서야 서울의 강수량을 20~70㎜로 조정 발표하고, 서울의 호우 특보를 발령 8시간 만인 10일 오전 2시께 해제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서울에 내린 비는 최대 10.0㎜(관악구)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서해 중부 해상의 저기압이 예상보다 남하했다"고 설명했다. 비구름은 전망보다 약 50㎞ 남하해 내륙에 유입돼 전날(9일) 오후부터 누적 최대 287.0㎜(익산)의 비를 뿌렸다.
최초 수도권 강수 예보에 이어 조정한 예보까지 틀린 셈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 온라인에는 과거 기상청의 틀린 예보를 지적하는 '오보청' '구라청' 지적이 잇따랐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