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토에 “오래 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던져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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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9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가운데 중국은 "오래 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던져졌어야 했다"며 나토에 날선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중국의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오후 늦게 낸 사설에서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나토를 향해 "오래 전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졌어야 할 나토는 이제 내부적으로 약하고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토는 더 이상 통합된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리더십 아래 이미 느슨해진 이 동맹은 '중국이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통합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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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9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가운데 중국은 "오래 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던져졌어야 했다"며 나토에 날선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중국의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오후 늦게 낸 사설에서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나토를 향해 "오래 전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졌어야 할 나토는 이제 내부적으로 약하고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토는 더 이상 통합된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리더십 아래 이미 느슨해진 이 동맹은 ‘중국이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통합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나토를 통해 중국을 봉쇄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언급, "일부 역내 국가들은 이러한 미국의 함정에 빠져 나토와 공조를 시작했다. 이는 이들 국가를 쉽게 나락으로 이끌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아태 지역에 영향력을 더 확대하려는 노력은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가 말하는 안보는 타국의 안보를 대가로 희생시키는 것이고, 나토가 하는 일은 전세계와 지역에 극도로 높은 안보 리스크를 가져다준다"며 "중국은 나토의 중국에 대한 먹칠·공격과 책임전가에 단호히 반대하고, 나토가 중국을 핑계로 삼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동진해 지역 형세를 교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가 잘못된 대중국 인식을 고치고, 냉전 사고방식과 제로섬 게임을 포기하며, 안보 불안 판매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도처에 가상의 적을 만들고 ‘공동 방어’의 깃발을 단 채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를 만드는 일을 중단하고 세계 평화·안정·발전을 촉진하는 일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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