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뿌리째 쓰러지고 집에 물 넘치고… 대구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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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이틀째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비 피해 관련 131건의 출동 현황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1분께 달서구 계명대 동문 일대 버스정류장 앞에 나무가 뿌리째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6시58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신천동로 양방향 전면 통제 중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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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에 이틀째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비 피해 관련 131건의 출동 현황이 접수됐다.
세부 현황은 인명구조 5건, 배수지원 34건, 안전조치 92건 등이다.
이날 오전 5시1분께 달서구 계명대 동문 일대 버스정류장 앞에 나무가 뿌리째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18분께는 달성군 가창면의 한 가정집에 물이 넘쳐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내 도로 12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6시58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신천동로 양방향 전면 통제 중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제 구간은 ▲숙천교 하단(다리→안심농장) 200m ▲금강 잠수교 200m ▲오목천 잠수교 70m ▲대림교지하도 50m ▲가천 잠수교 300m ▲안심교 하단 북편지하도 100m ▲아양교 기찻길 하단 진입 구간 50m ▲용산교 진입 구간 40m ▲두산교 지하도 접속로 500m ▲상동교 하단 지하차도 50m ▲신천동로 전 구간 ▲팔달교 하단도로 300m 등이다.
경찰은 수위가 안정권 내로 낮아질 때까지 제한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군위, 달성군, 동구, 북구 등 산림 인접 지역에는 6건의 산사태 관련 재난문자도 내려졌다.
대구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255.8㎜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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