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배우, 만취운전 들키자…목을 '퍽' 치더니 "양아치 XX야?"
김지윤 기자 2024. 7. 10. 09:05
[앵커]
한 40대 남자 배우가 음주운전을 하고, 음주운전을 신고한 시민들을 때리고 욕설까지 한 혐의로 경찰 조사중입니다. 이 배우는 시민들의 얼굴 사진을 찍으며 보복을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남성 2명이 술에 취한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한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 A씨입니다.
A씨는 두 남성의 목을 손으로 치며 욕을 합니다.
[A씨/배우 (지난 2일) : 네가 건달이냐 이 XXX야? 동네 양아치 XX야? XXX야?]
A씨는 지난 2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성동구 집까지 만취상태로 운전을 했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걸 보고 뒤쫓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막아서자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B씨/음주운전 신고자 : 좌측 깜빡이를 켜놓고, 1·2차선으로 정상적이지 않게 비틀비틀 주행을 하더라고요.]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씨는 신고자들의 얼굴 사진을 찍으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C씨/음주운전 신고자 : 차 번호판이랑 저희 얼굴 계속 찍고.]
[B씨/음주운전 신고자 : '너네 이제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기고 신고자들을 폭행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가 임성근 별 4개 만들거거든"…도이치 공범 'VIP 거론' 녹취 나왔다
- [단독] 정준영, 클럽서 여성 끌어안고…제보자가 촬영한 영상 입수
- 축구협회 엄포에 뿔난 팬들 "우리가 박주호 지키자" [소셜픽]
- [단독] '급발진 주장' 20년 경력 택시기사…'페달 블랙박스' 영상에 반전이
- 40대 남배우, 만취운전 들키자…목을 '퍽' 치더니 "양아치 XX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