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5일 무순위 청약

2024. 7. 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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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조감도


경북 포항시에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혜가 기대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7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전국 최초로 2개 분야에 선정된 것이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 개발이나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광범위한 혜택을 받게 된다.

철강산업을 주축으로 성장해 ‘철의 도시’로 불리던 포항시가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해 나가면서 관련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포항시로 몰려들고 있다. 앞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을 시에는 2027년까지 약 12조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달 3일에는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한 결과,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연간 소모량 기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오랜 꿈인 산유국 명단 입성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쳤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민생토론회를 열고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잇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는 사업비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개통 시 포항시 교통 발전은 물론, 신속한 물류 이동을 도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포항시 내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부동산 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낙수효과들이 기대되고 있다”라며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공급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북 포항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오는 15일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포항환호공원 1, 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10만 원으로 최근 포항 도심권에 공급된 단지보다 낮게 책정됐다. 

무순위 청약 대상은 1블록 전용면적 84㎡ 중 단 98가구로, 나머지 타입은 앞선 분양 일정에서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위치한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번 무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살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으며,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재당첨 제한 기간 내 있더라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18일이며, 20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의 경우 일반 청약에 비해 완화된 자격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위치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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