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기생충 알로 살펴본 신라인의 삶…11일 경주서 학술행사

김예나 2024. 7.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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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꽃가루, 식물 규소체, 기생충란 등을 연구·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신라 왕경(王京·수도)에 살았던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신라 문화권, 나아가 한반도에 살았던 옛사람의 삶을 연구하는 새로운 지표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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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유적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꽃가루, 식물 규소체, 기생충란 등을 연구·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신라 왕경(王京·수도)에 살았던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일신라시대에 기록된 문헌 자료를 통해 신라 통일기에 유행했던 질병과 치료법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신라 왕경의 숲 개간과 의미를 짚는다.

경주에서 조사한 꽃가루 연구 사례, 기생충 알을 바탕으로 과거 질병을 분석한 사례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뤄진다.

발표 후에는 이준정 서울대 교수, 강봉원 문화유산위원장, 이성주 한국고고학회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도 열린다.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신라 문화권, 나아가 한반도에 살았던 옛사람의 삶을 연구하는 새로운 지표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안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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