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롱’ 김재욱, 12회 부코페 포스터 그렸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개그맨 김재욱이 제작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코페’가 올해 12회 축제를 맞아 다양한 코미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9월1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전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9일 부코페 측은 개최의 서막을 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포스터는 故 이외수 작가가 제작한 캘리그래피와 함께 개그맨 겸 트로트 가수 김재롱으로 활동 중인 김재욱이 그림을 그려 관심을 모았다.

12회 포스터는 옛 선조들로부터 지금까지 유머는 늘 우리 곁에 있었고, 과거와 현재를 넘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부코페’의 상징인 등대 캐릭터 ‘퍼니’를 의인하하여 예 선조를 표현했고, 갈매기를 불사조로 표현해 영원함을 표현했다.

웃음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며, 영원히 웃음을 잃지 말자는 의미를 더했다.

포스터를 작업한 김재욱은 “작업을 하면서 재미있었다. 부코페의 상징인 포스터 작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포스터를 통해 코미디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미래에도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개그페이’ 극장과 다채로운 극장 공연과 ‘오픈 콘서트’, ‘코미디 스트리트’를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또한 ‘코미디영화제’ ‘웃음등대 현판제막식’ ‘나는 코미디언이다’ ‘코미디 웃음배달’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12회 부코페의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