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Ⅱ급 담수식물 독미나리, 인공증식 성공

구무서 기자 2024. 7. 10.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현재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한 약 150개체의 독미나리를 확보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독미나리를 포함해 큰바늘꽃, 물고사리,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의 인공증식 기술 및 개체를 확보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지난해부터 연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 인공증식 기술 확보
[서울=뉴시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 '독미나리' (사진=백두대간수목원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독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와 뿌리에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관령 일대에 한정적으로 분포했으나, 개체수가 감소해 한동안 자생지가 관찰되지 않아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인제, 횡성, 군산, 부안, 논산, 완주 등의 산지습지, 하천, 저수지 주변에 자생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독미나리 발아부터 결실까지 전반적인 생활사에 대한 증식연구를 수행해 자생지에서 채취한 독미나리 씨앗을 연구했고, 발아 및 생장조건 등 효과적인 증식조건을 확인했다.

이후 지속적인 증식 연구를 거쳐 지난 4월 처음으로 독미니라의 개화 및 결실을 맺는데 성공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현재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한 약 150개체의 독미나리를 확보했다. 이러한 대량증식은 독미나리의 안정적인 보전과 자생지 복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독미나리를 포함해 큰바늘꽃, 물고사리,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의 인공증식 기술 및 개체를 확보하게 됐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실장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멸종위기 담수식물의 증식기술개발 및 서식지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