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씨름 최초 소백장사 탄생' 41년 만에 신설, 임종걸 초대 챔피언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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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씨름 최초의 소백장사가 탄생했다.
임종걸(수원특례시청)이 초대 장사의 영예를 안았다.
임종걸은 9일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에서 전성근(영월군청)을 3 대 1로 눌렀다.
임종걸은 16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 대 0으로, 8강전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청)을 2 대 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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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씨름 최초의 소백장사가 탄생했다. 임종걸(수원특례시청)이 초대 장사의 영예를 안았다.
임종걸은 9일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에서 전성근(영월군청)을 3 대 1로 눌렀다. 생애 첫 황소 트로피의 기쁨을 누렸다.
소백급은 경량급 선수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1983년 민속 씨름 출범 이후 처음 도입됐다. 기존 최경량급은 태백장사(80kg 이하)였는데 이보다 체중이 적은 선수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더욱 박진감이 넘치는 기술 씨름과 경기력으로 외연 확장을 위해 신설됐다.
이에 따라 민속 씨름은 5개 체급으로 운영된다. 소백급, 태백급을 비롯해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이 하)이다.
임종걸은 16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 대 0으로, 8강전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
청)을 2 대 0으로 눌렀다. 김우혁(문경시청)과 4강전에서는 밀어치기와 측면(자반) 뒤집기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 상대는 얄궂게도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전성근(영월군청). 임종걸은 첫 판에서 전성근의 왼배지기에 당했지만 잇따라 잡채기를 펼쳐 역전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임종걸은 안다리로 예전 동료를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급(72kg 이하) 결과
소백장사 임종걸(수원특례시청)
2위 전성근(영월군청)
공동3위 이희현(인천광역시청), 김우혁(문경시청)
공동5위 박상준(정읍시청), 임성권(문경시청), 유환철(용인특례시청), 노민수(울주군청)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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