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 유로는 실패입니다"…음바페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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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속내를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내 유로는 실패였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음바페는 지난 유로 2020을 통해 데뷔했지만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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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속내를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내 유로는 실패였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음바페는 이날 프랑스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원래 코 부상으로 인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이 경기에선 마스크를 벗은 채 출전했다. 부상의 위험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9분 콜로 무아니가 음바페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스페인 골문을 뚫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전반 21분 야말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진을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프랑스 골문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이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25분 올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센스 있는 터치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스페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가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유럽 챔피언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축구에선 잘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 난 잘하지 못했다. 내 유로는 실패였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미래를 기약했다. 그는 "이제 휴가를 가서 잘 쉬겠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겠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여러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수많은 골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이 뛰어났다. 음바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득점왕에 올랐다. 2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A매치 84경기에서 4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만 오면 작아진다. 음바페는 지난 유로 2020을 통해 데뷔했지만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로 데뷔골을 넣었지만 그마저도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 골이었다. 음바페는 자신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1골 1도움이라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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