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황강 남하교 지점 홍수주의보…경남 곳곳 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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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전 5시10분 경남 거창군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9일부터 10일 오전 7시 사이의 경남 평균 강우량은 47.4㎜를 기록했고, 거창 168.3㎜, 합천 122.9㎜, 창녕 107.0㎜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도소방본부는 10일 오전 7시 기준 인명구조 1건, 나무쓰러짐으로 인한 도로장애 12건, 주택 관련 3건 등 총 20건이 신고돼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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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10일 오전 11시 남강댐 수문 개방 예고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전 5시10분 경남 거창군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7시께 남하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90m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오전 11시부터 남강댐 수문을 개방해 초당 2000t(남강본류 최대 400t, 가화천 최대 1600t)을 방류할 예정이라며, 하천변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0일 경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7시와 7시35분을 기해 거창·양산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사천·고성·합천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남해·하동은 오전 7시부로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9일부터 10일 오전 7시 사이의 경남 평균 강우량은 47.4㎜를 기록했고, 거창 168.3㎜, 합천 122.9㎜, 창녕 107.0㎜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경남에서는 비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오전 2시13분과 4시52분께는 함안군 군북면과 칠서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는 119신고가 각각 접수돼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오전 5시50분께는 거창군 고제면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45분께는 함양군 안의면 한 주택 주변 강물이 불어나면서 자택에 고립된 60대 여성의 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대원들이 로프를 동원해 무사히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7시26분께는 창녕군 계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 전선을 누르고 길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경남도와 도소방본부는 10일 오전 7시 기준 인명구조 1건, 나무쓰러짐으로 인한 도로장애 12건, 주택 관련 3건 등 총 20건이 신고돼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함양 4건, 합천 창녕 함안 밀양 각 3건, 거창 2건, 고성 산청 각 1건이다.
그리고 밤새 범람 및 침수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76가구 94명이 사전 대피를 했다. 거창 42명, 합천 31명, 진주 13명, 의령 8명이다.
경남도는 침수가 우려되는 세월교 44개소, 하천변 산책로 26개소, 둔치주자창 9개소, 일반도로 3개소 등 총 110개소에 대해 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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