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사임

이본영 기자 2024. 7.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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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사임했다고 국무부가 9일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부 부차관보로 기용된 박 전 부차관보는 인도네시아대사를 겸하던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대북특별부대표 역할도 했다.

미국 대선까지 4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대북고위관리가 사임해 대북 정책이나 한국 정부와의 소통 등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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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연합뉴스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사임했다고 국무부가 9일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전 부차관보가 5일자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부 부차관보로 기용된 박 전 부차관보는 인도네시아대사를 겸하던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대북특별부대표 역할도 했다. 그는 김 전 대사가 지난해 말 은퇴하자 대북고위관리라는 직함으로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왔다.

국무부는 후임 인선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대북 정책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까지 4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대북고위관리가 사임해 대북 정책이나 한국 정부와의 소통 등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미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잇따라 위반하고 미국은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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