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수주 목표 초과 달성한 HD현대미포, 2분기 흑자전환 전망… 목표가 28% 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증권은 HD현대미포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49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HD현대미포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한 분기 더 빠른 시기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약 28% 상향했다. 전 거래일 HD현대미포는 9만5800원에 마감했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49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외주 단가 인상이 일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적”이라면서 “고선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조기 투입, 원·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HD현대미포의 현재까지 수주 실적은 42억3000달러로, 이미 올해 수주 목표인 3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특히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주세가 돋보였으며, 올해 현재까지 52척을 수주하면서 전고점인 2017년 51척을 이미 뛰어넘을 정도로 우호적인 발주 환경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P/C선의 계약 선가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는 중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견고해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MR탱커 뿐만 아니라 중형가스선(MGC) 및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C) 시장 개화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상승 여력)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중소형 선박 조선사 특성상 건조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형사 대비 짧다는 점과 수주잔고에 남아있는 선박들의 계약 선가가 이전 대비 점진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HD현대미포의 실적 개선 속도는 조선주(株) 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