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청·남부에 `물폭탄` 쏟아졌다…1명 사망 등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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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간밤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사흘간 충남과 경북·전북 지역으로 최대 309㎜까지 내린 이번 장맛비는 오늘(10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는 시간당 125㎜, 군산시 내흥동에서는 시간당 118.3㎜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충청과 전북, 경상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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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충남·경북에 강한 비 집중
충남에선 남성 1명이 침수된 승강기서 숨져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충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간밤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사흘간 충남과 경북·전북 지역으로 최대 309㎜까지 내린 이번 장맛비는 오늘(10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으로도 경북권 남쪽 지역에는 시간당 20~4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현재까지 주요 강수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시(함라)309㎜ △전북 군산시(어청도) 294.5㎜ △충남 부여군 295㎜ △충남 서천군 287㎜ △경북 성주시 251㎜이다. 같은 시간 수도권에도 경기 안성시 104.5㎜ △경기 이천시(장호원)100.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현재 경북 경주와 경산, 포항, 청송군, 대구광역시(영천시, 군위군)에 내린 호우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등 그 밖의 남부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삼림청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칠곡군, 대전시 대덕구 등 경상권과 충청·전라권 곳곳에 산사태 경보를 내린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12분 경북 김천시와 구미시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밤사이 내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전북 완주군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이 고립됐다. 이날 오전 4시 11분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주민 18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에서는 오피스텔 승강기가 빗물에 잠기면서 남성 1명이 숨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경북에 시간당 30~5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남과 전라권에도 시간당 각각 20~30㎜, 10~20㎜씩 추가로 비가 예보돼 있어 누적된 강수량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유의하고, 저수지 붕괴와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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