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첫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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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10일) 첫 재판에 출석합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회사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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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10일) 첫 재판에 출석합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회사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사고 약 50분 뒤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은 후 소속사 다른 매니저가 운전하는 카니발 차량을 타고 경기도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피했고 근처 편의점에서 일행과 함께 캔맥주를 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두고 음주 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김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습니다. 정확한 음주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정지 수준인 0.013%로 판단했고, 검찰 역시 김 씨가 음주 영향으로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음을 규명했다고 밝혔지만,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검찰은 "사법 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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