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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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0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대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1만원에서 6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2929억원으로 추정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미국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Rivian)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으나 생산량은 31% 감소하며 SDI 원형 전지 출하 역시 부진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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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2929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5% 감소한 5조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비중의 58%를 차지하는 중대형전지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유럽 주요 3개국(독일·영국·프랑스)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하면서 배터리 신규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형 전지의 경우 미국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Rivian)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으나 생산량은 31% 감소하며 SDI 원형 전지 출하 역시 부진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소형 전지 고객사의 계약 물량 주문 미달에 따른 보상금 수취 효과로 전분기대비 0.7% 상승한 5.9%로 추정했다.
다만 소형 전지 보상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분기 발생했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소급 반영분이 분기 90억원 내외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럽 배터리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정책 경로 변화에 따른 삼성SDI의 2025~2026년 실적 추정치 추가 하향 조정 리스크도 있다고 짚었다.
내연기관차의 2035년 판매금지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유럽국민당(EPP)이 유럽의회 1당을 차지한 점, 바이든 역시 연비 규제 완화를 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 리스크 고려할 때, 자동차 고객사들의 향후 2~3년 전동화 계획 조정 리스크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40조원 이상까지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나 현 시점은 향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소화해야 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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