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무원·시민·국민운동단체원 등 1500명 총출동한 공동 캠페인…재방문·체류형 관광지 육성 신호탄

이승륜 기자 2024. 7.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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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시가 주요 휴가지 일대에서 공무원, 시민, 국민운동단체원 등 1500여 명과 합심해 캠페인을 연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등 3곳에서 시민·국민운동단체원·공무원 등 1500명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부채'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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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등지서 ‘관광 부채’ 나눠주고
7월 한 달간 나머지 구·군에서도 릴레이 캠페인 이어가
작년 관광객 설문 결과 재방문 부정적 답변자 “교통 복잡” 거론
비지트 부산 웹사이트.

부산=이승륜 기자

휴가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시가 주요 휴가지 일대에서 공무원, 시민, 국민운동단체원 등 1500여 명과 합심해 캠페인을 연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등 3곳에서 시민·국민운동단체원·공무원 등 1500명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부채’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수영·해운대구 공무원과 부산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흩어져 관광객에게 부산 관광지 안내 웹사이트인 ‘비지트 부산’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부채를 나눠준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바가지 요금이 없고 편안해서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이미지를 담은 어깨띠를 매고 관련 내용도 관광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전에 부산시와 구 관계자는 동·수영·해운대구 일대 관광안내소 등을 방문해 관광객 불편 요소나 서비스 체계의 문제점 등을 점검한다.

이날 행사에 이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부산의 13개 구·군에서도 이달 한 달 간 관광객에게 ‘관광 부채’를 나눠주는 캠페인이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부산이 재방문 관광지,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1000명을 상대로 재방문 의향을 물은 결과 내국인 중 ‘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답변한 이는 각각 전체 응답자의 50.6%, 39.6%를 차지했다. ‘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답변한 외국인은 각각 40.8%, 48.6%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답변한 내국인 4.3%, 외국인 4.1%는 ‘교통이 복잡해서’, ’볼거리가 부족해서’ 등의 이유를 남겼다고 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관광산업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라며 "관광자원의 수준을 높여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재방문 관광지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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