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 지방세 고액체납자 344명 출국금지

박상욱 기자 2024. 7. 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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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4~6월 지방세 3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693명을 조사해 세금납부 회피가 의심되는 344명을 추려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세 3000만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재산압류가 어렵거나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외화거래 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 등을 매년 조사해 출국금지 대상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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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지난 4~6월 지방세 3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693명을 조사해 세금납부 회피가 의심되는 344명을 추려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세 3000만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재산압류가 어렵거나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외화거래 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 등을 매년 조사해 출국금지 대상을 확정한다.

고액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는 출국금지 요청 기준을 광역자치단체 체납액에서 전국 합산으로 확대했다.

지방소득세 4억8000만원을 체납한 A씨의 경우 A씨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빈번하게 해외에 출·입국하거나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세금납부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출국금지 명단에 포함됐다.

출국금지 기간은 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연장 요청할 수 있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납세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고액·상습체납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세수 확보 및 조세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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