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론 일단 막았지만…이번엔 '나토 회의'가 시험대
미국 민주당 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문제를 놓고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일단 사퇴 압박이 커지는 것은 막았지만, 오늘(10일)부터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건물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논의 내용이 새나가지 못하게 휴대전화도 모두 두고 들어갔습니다.
두 시간여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의원들은 대부분 바이든을 후보로 인정했지만, 여전히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로이드 도겟/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바이든은) 국가에 큰 공헌을 했지만,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폭군(트럼프)에 굴복하도록 해선 안 됩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일단 사퇴 압박이 커지는 것은 막은 모습입니다.
[피트 아길라/미국 민주당 코커스 의장 : 현재로선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입니다. 우리는 트럼프를 이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날 워싱턴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5주년 정상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재건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에 열립니다.
각국 정상들과의 만찬과 회의가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날 오후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하지만 질문은 바이든 건강 문제에 집중되고, 회의는 그의 체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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