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 경신…위기의 스페인 구한 '2007년생' 라민 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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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우승으로 독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인 스페인이 2007년생 공격수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덕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이로써 16세 362일의 나이인 야말은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04년 대회에서 18세 141일의 나이로 골을 넣었던 요한 볼란텐(스위스)이 종전 최연소 골 기록자였는데, 이날 야말의 득점으로 역사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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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3회 우승으로 독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인 스페인이 2007년생 공격수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덕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스페인은 전반 8분 만에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은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2007년생의 신성인 야말이 개인 기량으로 팀에 동점골을 선물했다.
야말은 상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이로써 16세 362일의 나이인 야말은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04년 대회에서 18세 141일의 나이로 골을 넣었던 요한 볼란텐(스위스)이 종전 최연소 골 기록자였는데, 이날 야말의 득점으로 역사가 바뀌었다.
야말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스페인은 전반 25분에 터진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의 결승골까지 더해 결승에 진출했다.
야말은 이날 득점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까지 더해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야말은 후반 48분 페란 토레스(FC바르셀로나)와 교체되기 전까지 9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평점 8.2를 받았다.
패스는 총 29회 시도해 23회 성공(공격 지역 패스 4회) 하며 7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찬스 메이킹 2회(빅 찬스 메이킹 1회) 등도 더하며 스페인 공격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동점골의 xG(득점 기대값)은 0.03밖에 되지 않아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말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4월 바르셀로나 1군에 콜업됐고, 15세290일의 나이로 최연소 라리가 선수가 됐다.
이후 빠르게 성장세를 그리면서 이번 유로 대회까지 승선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달 16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당시 16세 338일)해 유로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던 그는 스페인의 세 번째 골이었던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최연소 공격 포인트까지 새로 썼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2007년생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날 골까지 넣으며 차세대 스타를 예고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11일 네덜란드-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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