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신세계, 긴 경기 침체에 실적 부진…목표가↓"

조민정 2024. 7. 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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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가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의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별도와 자회사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본다"며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고, 신세계는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의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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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가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의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조6천500억원, 1천209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 19.1%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보다 14%가량 적다.

조 연구원은 "별도와 자회사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본다"며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고, 신세계는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의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매크로 안정이 최우선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면세 분야의 회복, 적극적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단기적인 실적 부진 속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종목에 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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