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토쿤보, 파리 올림픽 그리스 기수 선정···“모든 순간 즐길 것”
야니스 아테토쿤보(30·밀워키)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그리스의 기수로 선정됐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10일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아테토쿤보와 3회 연속 나서는 경보 선수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가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로 국기를 든다”고 밝혔다. 올림픽의 본고장으로 개막식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그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아테토쿤보에게 기수의 영광을 맡겼다.
2013년 NBA 드래프프트에서 밀워키에 지명된 아테토쿤보는 그동안 8번의 올스타, 2번의 MVP를 차지한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동안 많은 국제 무대에서 그리스를 대표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그리스는 지난 8일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80-69로 물리치고 16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28분 28초를 뛰며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리스를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었다.
아테토쿤보는 경기 후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올림픽에 나가고 싶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기수에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정말 영광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39세, 40세에도 올림픽에 다시 출전한다. 이게 무슨 뜻인가. 내가 기수라면 좋다.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모든 순간을 즐길 것”이라며 올림픽 출전 자체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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