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49일째' 김호중, 뺑소니 혐의 오늘(10일) 첫 재판…대표 ·본부장 함께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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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광득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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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광득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김호중 등은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앞서 김호중 변호인은 법원에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취지의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서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했으며, 본부장 전모 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시켰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는 이후 '김호중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고 공황장애로 인해 사고 뒤처리를 하지 못했으며, 대리 자수를 사주한 것은 자신'이라고 거짓으로 해명,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사주하는 등 위압적 행동을 서슴치 않은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 등과 조직적으로 범죄 은폐를 자행한 정황과 증거들이 드러났다.
이에 김호중은 지난 5월 23일 구속돼 조사를 받아 왔으며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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