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권율 "지성, 늘 고정관념 깨야한다고…감명 깊고 인상 깊어" [MD인터뷰③]

배우 권율. / 제이와이드컴퍼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권율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율은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종영을 기념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넥션'은 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권율은 극 중 두뇌가 뛰어난 천재로 유명했던 유년시절을 거쳐 현재는 안현지청 소속 검사인 박태진을 연기했다.

이날 권율은 함께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해 "나는 지성 선배님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하고 연기할 때도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시쳇말로 좀 빨아들이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굉장히 감명 깊고 인상 깊었던 지점이, 너무나 많은 경험과 경력이 있지 않으시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들을, 늘 고정관념을 깨야 된다는 문제제기가 있으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리딩을 굉장히 잘해주신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연기가 어떤 거에 따라서는 관성으로 흘러갈 수도 있고, 우리가 해왔던 답습처럼 흘러갈 수 있는 신들이 있다. 굉장히 새로운 프레임을 확장시키고 깨트리는 그 첫 스텝이시다"며 "내가 선배가 되고 계속 어떤 공동의 작업을 할 때 늘 갖고 가야 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많이 감명 깊게 봤다. 나도 다른 작업할 때 형님이 하셨던 것처럼 고정관념을 깨는 것을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함께 '이너서클'로 뭉쳤던 원종수 역의 김경남, 오치현 역의 차엽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권율은 "우리 셋은 굉장히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고 사적인 시간도 굉장히 많이 보냈다. 감사하게도 쉬는 날 함께 모여서 우리 집에서 몇 시간을 같이 연습하기도 했고 밥도 늘 현장에서 같이 먹고 사적으로 술 마셨다"며 남다른 호흡의 비결을 자랑했다.

그는 "'커넥션'은 사실 장재경이라는 인물이 마약에 중독되고 이 사람 주변에서, 보험금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어떤 많은 커넥션들이 하나로 얽혀있는 이야기다. 사실 초반에 끌고 가는 우리 아지트, 이너서클 라인이 다른 라인보다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할 테니 우리가 가장 스펙터클 하고 찐득찐득하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너무 잘 따라주고 함께해 준 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