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농작물 침수, 도로 파손 등 대구·경북서 비 피해 속출

최수호 2024. 7. 10.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 이어지는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 영향으로 대구·경북에서도 주택 침수 및 도로 파손 등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양과 안동, 청송 등에서는 주택 파손(5건) 및 침수(30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로 사면 유실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밤사이 내린 비에 따른 추가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신고 잇따라…침수 우려해 30여곳 교통통제 조치
"도로 운행 통제" (대구=연합뉴스) 집중 호우가 내린 10일 오전 8시께 대구 수성구 두산교 지하도 일대 도로 약 500m 통행이 제한됐다. 사진은 지하도 입구 앞에 차단기가 설치된 모습. 2024.7.10 [촬영 최이락]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최근 들어 이어지는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 영향으로 대구·경북에서도 주택 침수 및 도로 파손 등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양과 안동, 청송 등에서는 주택 파손(5건) 및 침수(30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된 비로 안동, 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 안동, 경산 등에서는 도로 사면 유실(6건), 도로 파손(3건), 도로 낙석(2건) 등 피해도 발생했다.

이밖에 경산, 봉화, 문경 등에 있는 교량, 지하차도 등 22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로 사면 유실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밤사이 내린 비에 따른 추가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 운행 통제" (대구=연합뉴스) 집중 호우가 내린 10일 오전 8시께 대구 수성구 두산교 지하도 일대 도로 약 500m 통행이 제한됐다. 사진은 지하도 입구 앞에 차단기가 설치된 모습. 2024.7.10 [촬영 최이락] sunhyung@yna.co.kr

대구에서도 인명피해나 대규모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로수 쓰러짐이나 주택 내 빗물 유입 등 피해 신고가 119건에 달했다.

또 폭우에 따른 침수 우려로 신천동로 양방향을 비롯해 안심교 하부도로, 가천지하차도, 상동교 하부도로 등 11곳 운행이 통제됐다.

대구시 측은 "도로 통행 제한 조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사와 나뭇가지로 뒤엉킨 도로 [독자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구미 129.0㎜, 김천 115.5㎜, 성주 106.5㎜, 대구 37.9㎜ 등이다.

비는 오후 늦게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30~80㎜가량 더 내리겠다.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su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