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아내 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박윤희 2024. 7. 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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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46)이 자신의 이혼을 기사로 접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출연해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제작진이 이혼 발표 후 지인들의 반응을 묻자 최동석은 "초반에는 다들 아무 말도 안 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고맙더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결정하기 전에 주변의 조언을 구했냐"는 질문에 대해 최동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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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46)이 자신의 이혼을 기사로 접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출연해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한쪽이 다 잘하고, 잘못하진 않았을 거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결혼 생활 초반과 후반이 무엇이 달라졌냐?”라며 궁금해했다. 최동석은 “모르겠다. 저는 그냥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더니 잠시 머뭇거렸다. 이어 “아, 그런데 이 얘기는 너무 힘들다. 이 얘기는 안 나온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제작진이 이혼 발표 후 지인들의 반응을 묻자 최동석은 “초반에는 다들 아무 말도 안 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고맙더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결정하기 전에 주변의 조언을 구했냐”는 질문에 대해 최동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그 다음 날 어떤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물어봐서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최동석은 “어떤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그러면서 “이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인 것 같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한다고 살다가 헤어질 수는 있는데, 아이들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동석은 방송인 박지윤(45)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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