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권율 "사망 엔딩, 2주간 스트레스…지성과 함께 고민 풀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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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커넥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율은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 엔딩이 드라마의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그 신을 준비하고 촬영했다"라며 "대본을 마주하고 2주 동안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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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권율이 '커넥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율은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 엔딩이 드라마의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그 신을 준비하고 촬영했다"라며 "대본을 마주하고 2주 동안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권율은 강렬했던 마지막 신에 대해 "사실은 저한테는 가장 힘들었던 신이었다. 대본을 받고 중간중간에 수정도 꽤 됐다. 제가 사실상 엔딩은 아니지만 박태진으로서 세계관 속에서 작품에 임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 엔딩이 드라마의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신을 준비하고 촬영했다"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이 대본을 마주하고 2주 동안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이 긴 신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럴 때 늘 함께 고민해주고 문제 제시도 해주고 함께 풀어가게 해주신 분이 지성 형님이다. 촬영 하루 전에도 통화하고, 이틀 전에도 통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율은 "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을 리스펙 해주셨던 것 같다. '나도 이 드라마의 엔딩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주실 정도였다. 우리가 함께 마지막을 피날레를 잘 장식해줄 수 있게끔 기회의 창문을 열어주셨던 것 같다"라고 지성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신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율은 "제가 허무하게 죽었다는 게 포커싱이 되기 보다는 제가 어떻게 하면 정상의(박근록)라는 인물의 총 한 방에 쓰러질 수 있을까에 단순하게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태진이에 비해 조금 더 '투 머치 인포메이션'으로, '투 머치 이모셔널'처럼 빌드업을 하고 싶었다"라고 마지막 신에 개연성을 주기 위해 감정 과잉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왜 박태진이라는 인물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했을까 전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단서를 주고 싶었다. 그 순간 도취되고 자만하고 마치 '레몬뽕'을 한 것처럼 성공에 스스로 넘쳐 흘러서 평소보다 박태진의 톤이 올라갔다는 개연성을 주면서 연기했다"라며 "내가 20년간 가져온 내 판으로 벌어지는 순간에 도취가 불러온 허무한 죽음, 성공했다고 교만하고 도취된 순간의 허무한 죽음에 동의하고 연기했다"라고 자신이 설정한 신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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