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고려대와 '한일 역사교육 포럼' 개최

이유진 기자 2024. 7.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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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과 고려대학교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한일 역사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 교과서 집필진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교류와 교과서 집필 배경과 역사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일 양국 역사 교과서 집필자들이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역사 교과서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임을 지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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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과서 집필진 한 자리에…교과서 개선 방안 등 논의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과 고려대학교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한일 역사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주요 교과서 집필진과 일본에서 채택률이 높은 검정교과서 출판사의 집필진 총 16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 교과서 집필진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교류와 교과서 집필 배경과 역사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4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세션마다 양국 집필진 4인의 발표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션 1 '텍스트 서술 방법의 새로운 모색'에서는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한일 공동역사교재 개발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다루고, 일본 측 하네다 마사시 도쿄대 도쿄컬리지 명예교수가 일본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기본구조와 문제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동아시아사 관점에서 고대 한일 교류 서술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 3에서는 개념과 용어로 보는 중근세사 서술의 향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 세션에선 양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서 집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일 양국 역사 교과서 집필자들이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역사 교과서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임을 지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향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한일 교과서 집필자들의 첫 번째 만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교과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는 역사 대화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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