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검사 전문 배우? 백수+킹받는 캐릭터 하고파”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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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 배우 권율이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로 '킹받는(약 오르는) 백수'를 꼽아 이목을 끌었다.
권율은 방영 시기가 겹친 SBS '커넥션',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 각각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정을 이용하는 매운맛 빌런, 유능하고 다정다감한 훈남 역을 맡아 두 얼굴을 소화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커넥션''놀아주는 여자'에서 3연속 검사 역을 맡은 권율은 "세 캐릭터에서 변별점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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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다작 배우 권율이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로 '킹받는(약 오르는) 백수'를 꼽아 이목을 끌었다.
권율은 방영 시기가 겹친 SBS '커넥션',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 각각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정을 이용하는 매운맛 빌런, 유능하고 다정다감한 훈남 역을 맡아 두 얼굴을 소화했다.
권율은 7월 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작품의 방영 시기는 가늠할 수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방송돼 아쉬움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전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커넥션''놀아주는 여자'에서 3연속 검사 역을 맡은 권율은 "세 캐릭터에서 변별점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놀아주는 여자'는 세 캐릭터 중 가장 따뜻한 캐릭터지만 속으로는 확고한 철학과 소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유독 법조인 배역을 자주 맡는 배경이 있을까. 권율은 "저도 궁금해서 감독님들께 여쭤본 적도 있다. 법조인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더라. 저도 그 이미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 특유의 화법이나 발음이 스마트한 느낌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수줍게 답했다. 반면 도전하고 싶은 연기는 완전 반대의 캐릭터라고. 권율은 "한량, 백수. 빈틈도 많고 '킹받는(약 오르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슈트도 안 입고 트레이닝복 입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 사이에서는 "권율은 짝사랑하는 서브남 캐릭터 아니면 무자비한 캐릭터"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권율의 '성공하는' 로맨스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데. 권율은 "그러고 보니 그렇더라. 두 가지 역할에 집중된 건 환경 요인도 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작업에서는 그 배역들이 끌렸던 것 같다. 제 성향도 배역과 비슷한 지점이 있다. 예를 들면 '뱀의 머리가 될래 용의 꼬리가 될래' 하면 용의 꼬리를 선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애에서도 짝사랑하는 서브 남주 스타일일까. 권율은 "제가 누구를 마음으로 좋아해야 움직인다. 짝사랑이 길게 이어지진 않을 것 같지만 마음이 먼저 동해야 움직이는 건 맞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가벼운 장르 특성상 체중 감량도 도전했다고. 권율은 "운동을 하면서 식사량을 줄였다. 평소 체중이 69, 70kg이라면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67, 68kg를 한계치로 잡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반대로 전작인 '커넥션'을 찍을 때는 체중을 증량했다며 "초반 1, 2회를 보면 조금 더 마른 느낌이 든다. 1, 2회를 찍고 현장 모니터링을 하면서 좀 더 중후한 느낌을 원해서 증량했다"고 설명했다.
권율이 욕심내는 배역은 무엇일까. 그는 '숨쉴 공간이 있는 캐릭터'를 언급하며 "제가 시놉시스나 스크립트에 적힌 텍스트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캐릭터가 좋다. 텍스트에 적힌 단어와 문장 안에서, 내가 연결에 연결을 해서 결국은 이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는지까지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 그런 여지가 있는 열린 캐릭터가 좋다"고 답했다. 자신의 연기가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캐릭터가 좋다며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여지"를 강조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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