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권율, '풀싸대기' 장면 만족 "형상 알아볼 수 없는 캡처..닌자 같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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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의 배우 권율이 사이다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풀싸대기'신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권율은 "11부 엔딩을 보고 무조건 시원하게 맞아야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싸리 맞아야겠다'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맞은 건 아니다. 그런데 (전) 미도랑 연습할 때 몸을 돌리며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사에서 사진이 캡처된 걸 봤는데 형상을 알아볼 수 없게, 닌자처럼 남겨졌더라. 재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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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권율은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다. 극 중 권율은 악역인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연기했다.
이날 권율은 박태진의 우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박) 태진은 모든 것에 진심이다. 그런데 이해관계에 있어서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무엇이든 가차 없이 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무언가가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것들이 캐릭터를 구축하는 기조가 됐던 거 같다"고 전했다.
작품에서 박태진은 친구 박준서(윤나무 분)의 아내 최지연(정유민 분)과 불륜 행위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권율은 이와 관련해 "오리무중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다', '사랑이 아니다'라고 바라보지 않았다"며 "그런데 진짜 사랑이란 감정을 생각했을 때 진심으로 (최) 지연이를 사랑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만 사랑이었던 거 같다"고 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았던 박태진은 11부에서 오윤진(전미도 분)에게 '풀 싸대기'를 맞는다.
권율은 "11부 엔딩을 보고 무조건 시원하게 맞아야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싸리 맞아야겠다'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맞은 건 아니다. 그런데 (전) 미도랑 연습할 때 몸을 돌리며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사에서 사진이 캡처된 걸 봤는데 형상을 알아볼 수 없게, 닌자처럼 남겨졌더라. 재밌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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