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 224㎜, 포항 대송 212㎜…잠수교·지하차도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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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경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10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2단계 근무에 들어갔고 경주시도 9일 오후 10시부터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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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8일부터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경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경주 일부 지역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점포 여러 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또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3건 들어왔다.
경감1지구 급경사지와 덕동댐 입구 도로에서 돌이나 토사가 밀려 내려와 한동안 통제됐고 선도동 새마을잠수교가 10일 오전 1시께부터 통제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현재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을 비롯해 선린대 지하차도, 성곡교 지하차도, 곡강교 지하차도, 죽장면 가사리 등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9일 오후 11시 40분부터 1시간 15분간 북구 환호동 해맞이 그린빌2단지 일대가 정전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대송면 산여리 11가구 15명은 대각2리 마을회관이나 친척집 등으로 미리 대피한 상태다.
8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주 서면 224㎜, 포항 대송 운제산 212.5㎜, 포항 오어사 205.5㎜, 포항 오천 갈평 201.5㎜, 포항 대송면 193.5㎜, 경주 천북면 193㎜, 포항 오천읍 183.5㎜, 포항 죽장면 180㎜ 등이다.
포항시는 10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2단계 근무에 들어갔고 경주시도 9일 오후 10시부터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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