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분기 우려보다는 양호하다”…투자의견 중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7. 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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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10%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을 1732억원으로 추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여건 속에서 높은 대손율과 신판 성장률 저하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차입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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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사진 출처 =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10%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을 1732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대비 개인 신용판매(신판) 성장률이나 대손비용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일부 둔화됐다는 판단이다.

이 기간 대손율은 2.71%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및 한계차주 위주로 새출발기금 등 워크아웃 신청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과 현금서비스 잔액이 줄어드는 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카드론 잔액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여건 속에서 높은 대손율과 신판 성장률 저하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차입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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