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넘치고 도로 끊기고"…충청권 호우 피해 속출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 영동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밤사이 내린 비에 하천 수위가 급상승한 곳인데요.
현재 이곳뿐만 아니라 영동군 곳곳이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동군은 긴급 안전 문자를 보내 주민들을 고지대나 건물 옥상으로 피신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옥천군에도 호우가 집중됐는데요.
옥천군도 하천이 범람해 마을 일부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논산과 금산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산 등에서는 토사가 도로에 유출되고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논산에서는 침수된 승강기에 갇힌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며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비가 더 쏟아질 예정인 만큼 산사태의 위험성도 매우 큰데요.
산림청은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 전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폭우로 오늘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이 일부 조정됩니다.
장항선과 경북선은 첫차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선은 오전 9시까지 운행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경부선은 오전 9시까지 서울부터 동대구 구간, 호남선은 서대전부터 익산까지 구간에서 운행을 중지합니다.
기상 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피하시고 안전 문자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장마 #폭우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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