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전략적 선별 수주로 실적 개선…목표가 24.7%↑-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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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HD현대미포(010620)에 대해 전략적인 선별 수주로 수주잔고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9만 3000원에서 1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HD현대미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지만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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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HD현대미포(010620)에 대해 전략적인 선별 수주로 수주잔고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9만 3000원에서 1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58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HD현대미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지만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당초 HD현대미포는 대형 조선소 대비 공정 차질이 오래 지속됨을 감안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비용 지출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하지만 2분기 들어, 외주 제작사를 통한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외주비 상승 우려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진행 중인 후판가도 하락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장기 관점에서 비용 요소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Tanker)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현재 42억 2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32억달러)를 초과 달성했고 본사 기준으로 2026년 슬롯이 소진됐다”며 “2027년 슬롯은 전략적으로 고선가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베트남도 2027년까지 슬롯을 모두 채움으로써, 2026년까지 실적 개선 방향성 명확하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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