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 다우 0.13%↓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올라 5576.98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5.55포인트(0.14%) 오르며 1만8429.29에 장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면서도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별로는 엔비디아가 이날 장중 2.48% 상승해 주당 131.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최고 수준인 135.58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테슬라는 3.71% 상승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