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미 인태사령부, 한미동맹의 대들보"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한국 정상으로는 29년 만인데요.
현장을 연결해 윤 대통령의 장병 격려 연설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장병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통합전투사령부이자 지구 절반 이상의 광활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이렇게 찾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과 육해공군해병대구성군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 작전현황을 브리핑 받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의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입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29년 만에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엄중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 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입니다.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작년 8월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저는 훈련을 위해 방한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에 승선하여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과 태세를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 이곳 하와이 근해에서는 대한민국의 율곡이이함과 미국 칼빈슨 항모를 비롯해서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작전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림팩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그 근간에 바로 인태사령부가 있습니다.
인태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입니다.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강화 그리고 역내 평화를 위한 인태사령부와 예하 구성군사령부의 기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장병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파파로 사령관님의 지휘 지침이 압도적 승리, 프리베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태사가 늘 전장을 지배하고 승리하는 사령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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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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