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빼다 박았네” 한국서 해외여행 기분 낼 수 있는 관광지 5선[여행가중계]
여행가중계는 기분전환을 위한 정보를 전합니다. ‘한국에서 해외여행 기분 낼 수 있는 관광지 5선’입니다.
1. 열대 섬에 온 듯한, 외도 보타니아
외도보타니아는 푸른 남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려 해상 국립공원 안에 있다. 이곳에서 올리브나무부터 선인장 등 한국에서 흔치 않은 열대식물을 볼 수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현재는 연간 방문객 100만 명에 이르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일곱 군데 유람선 선착장에서 외도로 입도할 수 있다.
2. 부산의 베네치아 ‘부산 장림포구 부네치아’
베네치아의 아기자기한 건물을 쏙 빼다 박은 건물도 있다. 유럽의 건축 양식을 한 알록달록한 건물은 문마다 다른 색을 칠해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1층 창고는 아직도 어민들의 어구 보관창고 등으로 쓰이고 있다고. 부네치아는 해 질 녘 건물 외관에 조명등이 하나둘 들어와 저녁에 가면 한층 더 운치 있다. 2층 건물 안에는 식당가와 휴게시설이 있다.
사하구에서는 2012년부터 버려진 포구를 되살리는 운동을 벌여 지금의 부네치아를 만들었다. 여기에 앞으로 부네치아 방문 시 차량을 대기도 쉬워진다. 부산진구는 사하구부네치아 인근인 장림동 1080번지에 오는 9월까지 290면짜리 복합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에델바이스~” 노래 절로 나오는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내부에 스위스 수도 베른의 상징인 곰을 주제로 한 베른베어 테마관과 사계절 내내 탈 수 있는 튜브 썰매장 등이 있다.
작년 겨울 이곳에서 새끼 양들이 태어났는데 테마파크 전체를 돌아다녀 스위스 현지 느낌이 물씬 난다고.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4. 파독 근로자들이 손으로 지은, 남해 독일 마을
이곳에서는 독일에서 수십 년간 거주하다가 직장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 온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이 살고 있다. 1963년 한국노동청과 독일탄광협회의 협정으로 수많은 한국 근로자가 독일에 파견됐다. 당시 간호 인력도 함께 파견했는데 이때의 파독 근로자들이 남해 독일 마을을 일군 주역이다.
내부에는 독일 광장, 독일 맥주 등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독일 마트, 한국의 돈가스와 비슷한 독일의 슈니첼을 파는 식당, 파독 전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이곳은 점점 더 독일 같아지고 있다. 2001년 만들어진 이 마을에는 현재 41가구가 살고 있다. 올해 4월 23일 이 가구 중 독일 마을의 민박집 25곳이 의기투합해 이곳을 활성화하고자 부업으로 민박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럽형 마을 호텔’이 개장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좋겠다.
5. “여기가 산토리니인가” 아산 지중해 마을
당장 꿈의 여행지 그리스로 가기 어렵다면 아산에 있는 지중해 마을로 가 보자. 2013년 지어진 이 마을은 아산 탕정신도시 조성으로 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이 모여 만들었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갈 점은 산토리니섬의 지붕이 파랗고 건물 외벽이 흰 이유는 그리스의 정책 때문이다. 건물색을 규제하는 다소 의아한 국가 정책이지만 당장 아산 지중해 마을에만 가도 아름다운 풍광에 의문이 절로 수그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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