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또 보잉…LA공항 활주로에 바퀴 떨어져
[앵커]
이륙하는 여객기에서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미국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4개월 만인데, 이번에도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여객기였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물체가 맹렬한 속도로 튀어 오르며 활주로를 질주합니다.
현지 시각 8일 미국 LA 공항에 떨어진 여객기 바퀴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행하는 보잉 757-200 기종의 여객기에서 이륙할 때 떨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 교신 : "유나이티드 1001, 알립니다. 관제탑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륙할 때 타이어가 빠진 것 같다고 합니다. 떨어져 나간 게 왼쪽 뒷바퀴 타이어라고 합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하던 여객기의 바퀴가 떨어져 나간 적이 있었는데,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난 겁니다.
당시에도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이었고, 여객기는 보잉 기종이었습니다.
떨어진 바퀴 위치도 왼쪽 뒷바퀴로 똑같습니다.
여객기는 이렇게 바퀴 하나가 빠진 상태로 목적지인 덴버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착륙 직전 승객들은 혹시 모를 충격에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충격 대비! 충격 대비!"]
다행히 174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잇따라 안전사고가 난 보잉이 산소마스크 문제로 추가 조사 지시까지 받은 날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순식간에 잠겼다…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태연하다 징역 27년 선고되자 울먹였다…‘건물주 살인’ 살인교사의 결말
- [한우]③ 소고기값, 도소매 거치며 두 배로…“직거래 할 수 없나요?”
- 보호출산제로 ‘직접 양육’ 유도?…“실질적 지원 필요”
- “전공의 자동 사직처리” 강수 둔 병원장들…실제 가능성은?
- 허위 처방으로 공진단에 도수 치료까지…조직적 ‘보험사기’
- ‘먹방’ 유튜버 잇단 심장마비사…“콘텐츠·사이트 차단 검토”
- 전강위원 폭로에 법정대응까지…감독 선임 프로세스 총체적 부실
- ‘통일TV 송출 재개’ 청탁에 “권한 없다”…최 목사-행정관 통화 내용 공개
- 4개월 만에 또 보잉…LA공항 활주로에 바퀴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