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산둥함' 일본 오키나와 남쪽서 포착…전투기 이착륙 실시

박재하 기자 2024. 7. 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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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함대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포착됐다.

10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방위성은 오전 7시쯤 중국 항모 산둥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 총 4척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동쪽 약 520㎞ 지점에서 항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산둥함에 함재된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며 항공자위대가 전투기 긴급 발진 등으로 대응해 중국 측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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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발표…전투기 긴급 발진해 대응
지난해에도 2차례 일본 인근서 확인돼
5일 일본 해상 자위대가 촬영한 사진으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오키나와 현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태평양 해역을 항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2023.04.05/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함대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포착됐다.

10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방위성은 오전 7시쯤 중국 항모 산둥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 총 4척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동쪽 약 520㎞ 지점에서 항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산둥함에 함재된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며 항공자위대가 전투기 긴급 발진 등으로 대응해 중국 측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산둥함은 중국의 두 번째 항모로, 뱃머리 부분을 12도가량 들어 올려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스키점프대를 장착하고 있다.

방위성은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산둥함이 일본 인근 태평양에서 항행하고 전투기 이착륙을 실시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방위성은 중국이 먼바다에서 항모 등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고 이를 경계·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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