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시너 꺾고 윔블던 준결승 진출...알카라스와 준결승 리매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5위)가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꺾고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8강에서 시너에게 6-7(7) 6-4 7-6(4) 2-6 6-3으로 약 4시간만에 승리했다.
시너에게 최근 전적 5연패를 기록한 메드베데프는 첫 잔디코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알카라스는 1번 코트에서 열린 8강에서 토미 폴(미국, 세계 13위)에게 5-7 6-4 6-2 6-2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5위)가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꺾고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8강에서 시너에게 6-7(7) 6-4 7-6(4) 2-6 6-3으로 약 4시간만에 승리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역전패하며 시너에게 그랜드슬램 우승을 내줬지만 윔블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메드베데프는 "그는 쉽게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어느 순간 그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더 잘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내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포인트가 몇 개 있었고, 좋은 경기였고, 이겨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너에게 최근 전적 5연패를 기록한 메드베데프는 첫 잔디코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총 상대전적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메드베데프가 7승 5패로 앞선다.
시너는 3세트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가진 이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호주오픈에서의 역전극은 보여주지 못했다.
시너는 "피로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다닐(메드베데프)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아가지 마라. 그는 매우 똑똑하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좋은 테니스를 쳤다" 이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지러움이 많이 나서 좀 쉬었고 코트 밖에서 가장 힘들었다. 돌아왔을 때는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보여줬다. 서로 한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없이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시너가 더블폴트를 범하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6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내줬지만 리턴 포인트와 백핸드 위너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메드베데프가 위기에서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시너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3번째 게임에서 메드베데프가 이번 경기 첫 브레이크 포인트를 창출했다. 메드베데프는 안정적인 랠리 싸움 끝에 시너의 포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메드베데프가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시너는 3세트 게임스코어 1-2에서 어지러움으로 인해 코트를 떠나 의사의 처치를 받고 돌아왔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세트를 내줬다.
시너는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4세트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비스게임을 강하게 압박해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25분만에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5세트 3번째 게임에서 시너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먼저 브레이크를 내줬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지는 등 육체적인 피로감을 보이기 시작한 시너는 4번째 게임에서 5번의 듀스게임을 펼치며 브레이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메드베데프가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했고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러브게임으로 장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로 결정됐다.
알카라스는 1번 코트에서 열린 8강에서 토미 폴(미국, 세계 13위)에게 5-7 6-4 6-2 6-2로 승리했다.
메드베데프와 알카라스는 작년 준결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알카라스가 당시 6-3 6-3 6-3으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알카라스가 앞서고 있다.
알카라스는 메드베데프와의 재경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 최고의 선수인 야닉 시너를 이겼기 때문에, 그가 정말 좋은 컨디션이라는 걸 안다. 그를 이기고 싶다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믿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즐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윔블던 2연패를 노리는 알카라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