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이혼 후 자기 반성의 시간... ‘아이들 상처 걱정’”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 첫 방송에서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방송인 최동석의 이혼 고백으로 시작된 TV조선의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가 지난 9일 첫 방송을 탔다. 이번 방송은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을 겪으며 느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것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최동석은 이혼을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 문제로 보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쪽이 다 잘하고, 잘못하진 않았을 거다”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솔직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동석은 결혼 생활의 초반과 후반을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힘든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이야기가 매우 힘들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고통을 고백했다. 특히, 이혼 발표 후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초반에는 다들 아무 말도 안 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고맙더라”고 답해,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침묵이 위로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최동석은 이혼 결정을 자신이 내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알게 되었다며, 어느 날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들이 없었고, 서울에서 아이들을 찾던 중 기자의 전화를 통해 이혼 기사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충격적인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동석은 이혼 과정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녀가 사랑하다 헤어질 수는 있지만, 아이들은 헤어질 수 없는 존재라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이혼 후에도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한 부분으로,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결혼 14년 만의 파경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번 방송을 통해 최동석이 겪은 이혼 과정과 심경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다. ‘이제 혼자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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