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반효진부터 40살 홍텐까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각오를 다졌는데요.
17살 사격 신예 반효진부터, 마흔 살 춤꾼 홍텐까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파리에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하늘색 단복을 차려입은 태극전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힘찬 도전의 시작을 알립니다.
["파이팅!!"]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가 나서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낮은 순위표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선수들은 반전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마흔 살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비보이 김홍열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다짐했고.
[김홍열 : "지금 나이에 20살 어린 친구랑 경쟁하는게 힘들긴 하네요. 그래도 불가능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이 즐기면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7살 천재 사격 소녀 반효진은 첫 올림픽일 뿐이라며 잃을 게 없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효진 : "나이는 어리지만, 총만 잡으면 나이가 절대 어려 보이지 않는 강한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세계를 들어 올린 장미란 차관도 부담감을 내려놓는 게 비법이라며 농담섞인 말로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장미란 : "왜 혜정이는 목걸이 안했어? (작아 가지고...) 우리는 조금 특별한 사이즈로 해주셔야 하는데. 하하하."]
배드민턴과 사격, 복싱대표팀이 모레 가장 먼저 장도에 오르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20일 파리에 입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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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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