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휘어잡은 고민시, ‘스위트홈3’로 글로벌 정조준

유지혜 기자 2024.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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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가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tvN 간판 프로그램 '서진이네2'로 예능 무대에 도전한 데 이어 19일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3로 글로벌 시장까지 정조준한다.

사람들이 욕망에 따라 괴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은유 역을 맡아 2020년 12월 시즌1과 지난해 12월 시즌2에 연달아 출연했다.

고민시는 "처절하고 강렬한 액션 장면들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시즌3 흥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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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배우 고민시가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tvN 간판 프로그램 ‘서진이네2’로 예능 무대에 도전한 데 이어 19일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3로 글로벌 시장까지 정조준한다.

그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서진이네2’에서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아이슬란드의 한 마을에 곰탕집을 열고 한식을 파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시즌1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군 복무로 인해 자리를 비우면서 새로운 막내로 합류했다.

능숙한 일솜씨와 적극적인 태도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단 2회 만에 이번 시즌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일하던 도중 돌솥비빔밥 재료가 부족해지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곧장 쌀을 씻고, 산처럼 쌓여있는 설거지거리도 빠르게 해치우면서 부엌을 순식간에 장악한 덕분이다.

고민시가 다른 출연자에 비해 유달리 돋보이는 활약상을 펼치자 급기야 일각에서는 ‘고민시에게만 일이 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왔다. 일부 시청자는 고민시가 “화장실 갈까봐 물도 못 마시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예로 들며 ‘일의 분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를 향한 호평과 제작진에 대한 불만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프로그램의 ‘화력’은 제대로 불붙은 모양새다. 6.9%(닐슨코리아)로 시작한 시청률은 단숨에 8.1%까지 치솟았고, 고민시는 9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화제성’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3위에 올랐다.
사진제공|넷플릭스
19일 공개하는 ‘스위트홈’ 시즌3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활약한다. 사람들이 욕망에 따라 괴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은유 역을 맡아 2020년 12월 시즌1과 지난해 12월 시즌2에 연달아 출연했다. 앞서 주변 생존자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번에는 괴물로 변한 오빠 이도현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작들이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만큼 시리즈 ‘피날레’가 이룰 성과에도 방송가 안팎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고민시는 “처절하고 강렬한 액션 장면들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시즌3 흥행을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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