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10살 연하' 위하준과 멜로, 걱정됐죠…행간 고백, 설레서 소리 질러"[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4.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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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10살 연하 위하준과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말했다.

배우 정려원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달 30일 졸업한 tvN 드라마 '졸업'에서 배우 위하준과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것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정려원은 10살 연하 위하준과 진한 멜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10살 차이가 난다고 해서 걱정이 좀 됐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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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정려원. 제공| 블리츠 웨이 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정려원이 10살 연하 위하준과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말했다.

배우 정려원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달 30일 졸업한 tvN 드라마 '졸업'에서 배우 위하준과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것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정려원은 10살 연하 위하준과 진한 멜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10살 차이가 난다고 해서 걱정이 좀 됐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근데 검색을 해봤더니 이전에도 배두나, 김하늘, 이나영 등 여러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더라. 그래서 이 친구는 나이 차이가 있어도 합이 좋은가보다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사라졌다"라며 "그리고 듬직하고 남자다워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성격이 과묵해서 큰 나이 차는 동생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라고 답했다.

정려원은 위하준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준호는 능글맞고 애교 많은 캐릭터였다. 나는 위하준을 처음 보니까 SNS에 검색해봤는데 웃음도 많고 웃을 때 예쁘고 밝은 느낌이 있어서 실제로도 그럴 줄 알았다. 근데 첫 만남 때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 있고 까맣고 이래서 생각했던 미소년 이미지는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이 친구가 준호를 잘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이준호가 위하준을 통과하면서 좀 차분해졌다. 근데 혜진도 대본에서는 웃음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준호랑 혜진이 둘 다 차분하면 안 될 것 같아 내가 좀 끌어 올려서 애교스럽고 사랑스럽게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도 이게 더 낫다고 하시더라. 서로가 서로를 이끌며 촬영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정려원은 위하준의 눈빛은 완전히 멜로 눈빛이라는 사실을 함께 하기 전부터 느꼈다고. 그는 "10살 어린 친구라 어떻게 다가갈지 몰라서 최근 작품을 보고 이야기를 붙이려고 '최악의 악'을 봤다. 거기서 보스 캐릭터긴 한데 첫사랑 역할인 임세미 배우랑 기류가 있다. 그때 눈빛을 보고 시시각각으로 눈빛을 바꿔 끼우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려원은 그 생각이 '졸업'을 찍으면서 더 확고해졌다며 "난로 신에서 어둑어둑한 조명에 축축하게 젖고 풀어져 있는 상태에서 대사를 치는데 멜로 눈이 이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너무 좋은데 그동안 왜 멜로를 안 했을까 생각이 들어서 너 이 장르 되게 잘 어울리는데 자주했 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순수하게 자기 마음을 얘기할 때 매력이 잘 드러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었다. 멜로가 능숙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 진실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눈빛이 너무 좋았다. 내가 느끼는 걸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라고 칭찬했다.

정려원은 가장 설렜던 장면으로는 '행간고백' 신을 뽑으며 "대본 봤을 때부터 설렜다. 처음엔 안판석 PD표 멜로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2회까지 대본을 보니 너무 오피스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근데 6회에 '행간 다 읽었죠?; 대사를 보고 너무 설레서 '끼야' 소리쳤다.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지지 않고 본질 얘기할 수 있는 국어 강사들이구나 직업적 특성을 너무 잘 살렸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멜로 쓰나미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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