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과 폭투, 실책' 한화, 키움에 3-5 역전패.. 아쉬운 노시환 공백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볼넷과 폭투, 실책이 아쉬웠다.

한화이글스는 7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말 볼넷과 폭투, 실책으로 인해 3-5 역전패했다.

비록 페라자와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을 쳤지만 4번타자 노시환의 부상 공백을 생각하면 타선의 중량감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우세였다.

1회초 페라자의 2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은 한화는 3회초에도 페라자와 안치홍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더욱이 선발 와이스의 투구수도 5회까지 50개 밖에 안 될 정도로 경제적이었다.

하지만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이주형의 3루타를 시작으로 도슨의 볼넷, 김혜성의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뽑았고, 송성문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3으로 좁혔다.

그러나 8회말 한화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바뀐 투수 황준서가 김혜성을 잘 잡아냈지만, 갑자기 흔들리며 송성문과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화는 황준서를 내리고 한승혁을 긴급 투입했지만,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대타 김건희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3-3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김건희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고영우의 3루 땅볼 때 하주석의 송구실책으로 2루주자 이형종과 3루주자 최주환이 모두 홈에 들어오며 3-5로 역전을 당했다.

9회초에는 1사후 상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김태연과 하주석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이도윤의 1루수 직선타 더블아웃을 당하며 경기는 끝났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7이닝 2실점(1자책점) 6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사구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실수로 승리를 날렸고, 두번째 투수 황준서는 0.1이닝 2실점(1자책점) 2볼넷의 난조를 보이며 시즌 8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3실점 8탈삼진 8피안타 1볼넷으로 QS+를 기록했고 두번째 투수 김성민은 시즌 3승,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날 패배로 한화는 꼴지 키움에게 반 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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